계란말이 냉동보관

계란말이 냉동실에 얼리면 어떻게 될까?

어제저녁 퇴근 후에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.

이것저것 시켜서 다 먹었는데 계란말이가 남았습니다.

평소였으면 버리거나 냉장보관을 했겠지만 이 계란말이를 얼리면 맛이 어떻게 변할까 너무 궁금했습니다.

일단 검색을 해보니까 얼리면 안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더군요.

그래서 제가 한번 얼려봤습니다.

얼리기 전에 계란말이의 사진입니다.

계란 전 같아보이지만 계란말이가 맞습니다.

안 잘려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
자 이렇게 글라스락 통에 담아봤습니다.

이렇게 뚜껑을 닫아서 냉동실에 얼려보겠습니다.

꽝꽝 얼었습니다. 약간의 해동 후에 전자레인지에 바로 돌려보겠습니다.

돌렸습니다. 겉모습은 맛있어 보입니다.

밑에 사진들은 단면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.

자 이제 먹어보고 맛을 비교해보겠습니다.

일단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은 인터넷의 평가들과 달리 맛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물론 갓 만든 계란말이의 맛은 아니지만 꽤 먹을만했습니다.

부분 부분 수분이 빠져서 약간 스펀지 같이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맛이 없다는 느낌보다는 맛이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.

소금이 부분 부분 약간씩 뭉쳐져서 짠맛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.

아마도 얼린 후에 해동이 되는 과정에서 소금이 부분부분 몰린 것 같았습니다.

그래도 제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먹은 것이기 때문에 느껴진 것이고, 냉동했다가 녹인 거라고 안 알려준다면 그냥 계란말이네 하고 먹을 것 같았습니다.

결론 : 계란말이는 얼려도 꽤 먹을만하다. 냉동보관 가능하다.